실제발가락이라네요

보듬이 작성일 16.10.12 04: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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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북부 소도시 도슨시티(DawsenCity)의 한 술집에 파는 발가락 술, 사워 토(Sour toe).


사워 토는 미국의 한 밀주업자 형제의 일화에서 시작됐는데요.

어느 날 밀주 판매를 위해 국경을 넘어 꼬박 60마일(약 96km) 걸은 탓에 동생이 발에 부상을 입어 엄지발가락을 절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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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잘린 발가락이 아까워 술집 창고에 보관하는데요.

우연찮게 이를 발견한 딕 스티븐슨 선장은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와 ‘이 엄지발가락을 술에 넣어 마실 수 있는지’ 내기를 벌입니다.

그 이후 사워 토는 이 술집만의 전통이 됐는데요. 

 

사워 토를 마실 때는 규칙이 있습니다.

‘마시는 사람의 입술에 엄지발가락이 반드시 닿아야 한다!’

규칙을 잘 수행하면, 사워 토를 마셨다는 인증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만취한 한 남성이 실수로 발가락을 삼켜버렸는데요.

도슨시티 주민들은 이 술집의 전통을 잇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발가락을 기증했고, 현재는 7개가 발가락이 있어 선택해 넣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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