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탕진 여대생

늘웃고픈인생 작성일 16.10.14 21: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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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한 중산층 부모 아래서 태어난 크리스틴 쨔신 리 (사진)는 18살의 나이에 혼자 호주로 유학을 떠난다.

 

시드니에 살며 로즈 대학교에 다니던 쨔신 리는 학교 옆에 작은 아파트에서 자취를 하게 된다.

 

같은 해 겨울, 찌아신 리는 월세를 내기 위해 돈을 인출하려 ATM기기를 찾았다.

 

이때 실수로 돈을 2번이나 뽑게 되는데 원래대로라면 잔금 부족으로 뽑을 수 없어야 할 돈이 추가로 나오는 것을 보고

 

자신의 통장이 전산오류로 만수르 통장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찌아신 리는 제일 먼저 남자친구와 함께 월세 300만원에, 시드니 하버가 보이는 펜트하우스로 이사를 간다.

 

 

사실 이 제한 없는 마이너스 출금 문제는 호주의 웨스트팩 (Westpac) 은행의 전산 오류로 일어났는데,

 

찌아신 리가 남자친구와 무려 460만달러 (51억 150만원 가량)를 뽑아 쓰고 나서야

 

그 손실을 인지하고 웨스트팩은 부랴부랴 수습게 나서게 된다.

 

쨔신의 손에 마이너스 통장이 쥐어졌을 때부터 사태는 이미 늦은 것.

 

쨔신은 남자친구와 3년간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럭셔리한 쇼핑 생활을 자랑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은행이 사태를 인지하고 나서 잡히는 것은 이미 시간문제.

 

호주 연방 경찰이 영장을 가지고 아파트에 들이닥쳤을 때, 수많은 명품 가방과 악세사리들을 찾을 수 있었다.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사진. 법원에서 압수한 찌아신 리의 명품 리스트. 90여 종류가 넘는다고 한다.

 

찌아신 리가 잡힌 뒤, 산 모든 물건들은 압수되었다.

 

그리고 현재 현금 4천 달러 (443만원)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판사는 찌아신 리에게 "돈이 도대체 어디에서 나왔냐" 라고 물어보았는데

 

그녀는 "부모가 돈이 많아, 매달 부쳐주는 것으로 생각했다" 라고 답했다.

 

결국 찌아신리는 웨스트팩 은행으로부터 사기 혐의와 방조죄 등으로 신고되었고
출국 금지를 당한 채,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되었다.

 

경찰서에서 하루를 보낸 뒤, 남자친구의 1만달러 보석금으로 풀려나게 된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는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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