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을 보는 사람들을 섬뜩하게 할 '투명' 화장실이 중국에 만들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일간 인민망은 지난달 29일 중국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 스옌(十堰)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로 만든 화장실이 사람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고 전했다.
화장실 각 칸과 바닥이 모두 반투명 유리로 만들어진 이곳은 안에서 볼일을 해결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관람(?)할 수 있다.
심지어 '남녀' 화장실을 구분 짓는 벽도 반투명 유리로 만들어져 옆 칸에서 벌어지는 민망한 순간이 모두 훤히 들여다 보인다.
스옌호 관광지 관계자는 "다른 화장실과 차별화되는 특별한 화장실을 만들고 싶었다"며 "어딘가 모르게 미묘한 이 투명 화장실은 분명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을 것"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개방한 이 '투명' 화장실은 안타깝게도(?) 이용자가 아주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