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폰7 성능에 관한 소식입니다.
국내에 유통되는 애플코리아에서 판매하는 아이폰7 성능과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7의 성능이 차이가 난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인데요,
미국 아이폰7에는 퀄컴칩이 들어간 것이고, 국내 유통 아이폰7은 인텔칩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 IT 전문매체인 셀룰러 인사이트에서 테스트한 결과를 참조하면, 인텔 칩의 셀룰러 성능이
퀄컴 칩에 비해 적게는 30% 많게는 75%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애플은 네트워크 모뎀을 퀄컴 칩이 탑재된 것을 A1660(아이폰7), A1661(아이폰7플러스) 란
모델명으로 유통하고 있으며, 인텔칩이 탑재된 아이폰은 A1778(아이폰7), A1784(아이폰7플러스) 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국내서는 A1778, A1784가 유통되어 인텔칩임을 알 수 있습니다.
퀄컴 칩을 탑재한 아이폰을 유통하는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이며,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53개국의 경우는 인텔칩을 탑재한 아이폰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소비자들을 봉으로 생각하며 우습게 생각하는건 여전하다.',
'잘팔리는 국가만 퀄컴칩을 사용했네.', '애플의 꼼수는 여전하네.' 등등의 부정적인 의견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애플코리아에서는 국가별로 사용되는 통신망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춰 개발/출시 된 것이며,
미국내에서도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퀄컴칩, 인텔칩 모델 모두 사용하고 있다.
통신사에 따라 구분된 것이지 차별을 둔 것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그래도 아이폰 판매비중이 높은 미국과 중국, 일본에만 퀄컴 칩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구심은 쉽게 잦아들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실제 애플은 미국에서 퀄컴칩을 탑재한 A1660, A1661 모델과 함께 인텔칩을 탑재한
A1778, A1784 모델 모두 판매하고 있는데요, 통신사에 따라 유통되는 아이폰이 구분됐습니다.
대표적으로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퀄컴칩 아이폰7을, AT&T와 T모바일은 인텔칩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미국내 사용자 비율을 고려하면 퀄컴칩과 인텔칩 비율이 반반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AT&T와 T모바일이 미국 이통사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 정보 전문매체인 맥루머스에서는 애플이 이러한 구분되는 정책을 펼친 것에는 칩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텔칩에는 퀄컴이 독자 개발한 CDMA 규격을 지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CDMA 방식을 사용하는 국가는 퀄컴칩을 유통하고, CDMA 규격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국가는 인텔칩을 유통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애플은 기존까지 퀄컴칩만을 사용해오다가 아이폰7에 들어서 인텔에서 생산한 모델을 추가로
채택했는데요, 애플이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퀄컴과 인텔 간에 경쟁을 붙여 보다 저렴하게
부품을 공급받으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서는 CDMA와 WCDMA 규격의 통신망을 이용하고 있지만, LTE 네트워크가 보급되면서
굳이 CDMA가 필요치 않기에 인텔칩을 탑재한 아이폰7을 유통한 것이라 볼 수 있지만,
묘하게 밀려오는 이 찝찝한 기분은 떨쳐버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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