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위안부 관련 단체들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9)·김복동(91)·안점순(89) 할머니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는 파탄과 파국의 정치를 당장 멈추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이 한일관계와 남북관계 등 주요 외교안보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한국과 일본의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태블릿 PC를 통해 대통령 연설문과 외교·안보 기밀이 포함된 자료 등을 미리 받아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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