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이어 오늘도 다녀왔습니다.

일렉소나타 작성일 16.11.13 0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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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박원순시장님이십니다.

살면서 사람사이에 낑겨서 죽을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던 무시무시한 날이었습니다.

오늘 자유발언대에서 하고싶었던 말을 적어볼까합니다.

오늘날 이 사태가 벌어지게된것은 그들의 욕심도 아니고 그들의 무능력도 아닌 우리의 무관심과 망각인걸 느꼈습니다.
지금의 결과를 만든 괴물들은 과거를 잊고 똑같은 실수를 함과 ''시위 간다고? 그런거 왜가냐ㅎ''라 생각하는 이들의 마음을 먹고이렇게 살이 쪘습니다.

저도 따뜻하고 시원한 방에서 페이스북 좋아요버튼을 누를수있었고 댓글로 나라욕할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듣지않았죠. 네. 아무소용이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전 나왔습니다.
촛불을 들고 가방에 깔깔이나 여러가지 방한장비를 가지고 추리하나마 이 역사적인날에 참여했던 훌륭한 국민이고싶었습니다.

예전에 짱공에 투쟁을 해본적이 있다고했을때 저를 ''지금도 열심히 혼자 투쟁하시나봄''이라고 비아냥대던분들이 많았습니다.

네. 인증합니다. 투쟁합니다. 저아직 이민의 꿈 버리지 않았지만 내가 몸담았던 조국에 대한 예의입니다.
외면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자유, 우리의 자유를 위해 최대한 많은 집회를 참석하여 같이 땀흘리고 목 쉬고 피흘릴겁니다.

네. 안듣겠죠. 그래도 해야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악함을 절대 잊지않을겁니다.

절 예전처럼 비꼬우셔도 좋고 비아냥대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이 몸담고있는 조국입니다... 조금만 더 관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 위해 싸우는사람들이 있다는거...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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