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재기자 연결해서 보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먼저 대통령에 대한 부분 먼저 말씀해 주시죠.
[기자]
먼저 박 대통령과 롯데 신동빈 회장의 독대 사이에서 박 대통령은 직접 70억 원을 내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지인이 운영하는 그러니까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친구 부모 회사가 운영하는 KD코퍼레이션이 좋은 회사라면서 현대차에 납품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직접 대통령이 얘기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또 현대차의 플레이그라운드 사실상 최순실 씨가 운영하는 회사죠.
플레이그라운드가 좋은 회사이니 광고를 주도록 직접 이야기했다는 사실도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대통령이 재벌회장 독대한 뒤에는 안종범 전 수석이 플레이그라운드가 대통령 관심 사항이라면서 홍보책자를 직접 나눠주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인사에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KT 측의 제일기획 출신 차은택 씨 지인이죠.
이동수 씨를 전무로 채용해 달라고 직접 청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앞서 보신 것처럼 오전 11시부터 이영렬 본부장이 공개 브리핑을 통해서 생방송으로 진행이 됐는데요.
발표 때는 대통령이 공모 관계가 상당 부분 인정된다고만 밝혔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서 이번 사건 이 본부장 밑에서 수사팀을 지휘했던 노승권 1차장이 비공개 브리핑을 진행했는데 박 대통령이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혐의 대부분 공모관계가 있다고 못 박으면서 판단한 근거 등을 비교적 단호하게 설명했습니다.
관련자 진술과 물증에서 대통령의 공모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대목인데요.
정식 피의자로 입건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됩니다.
우선 박 대통령에게는 기소된 세 명들 적용된 혐의, 직권남용과 강요 또 강요미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이 되면서 강제 수사 여부가 관심인데요.
아직 검찰은 결론을 내리지 않았고 향후 어떻게 수사할지는 나중에 판단해 볼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사실관계가 드러난 것을 중심으로 공소장을 작성했다고 말했는데요.
공소장 기재 내용은 앞서 저희가 단독 취재 결과로 보도해 드렸던 내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100%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99%는 입증 가능한 부분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기소된 3명 진술이 결정적인 증거가 됐고 또 일부 이들이 부인을 하기는 했지만 객관적인 자료, 즉 물증이나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해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들 3명, 그러니까 오늘 구속기소된 3명 말고도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공모 관계가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구속되어 있는 차은택 씨 또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종 전 차관이나 최 씨 조카 장시호 씨의 수사에서도 대통령의 공모 혐의가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 애초에 이번 주에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했는데요.
변호인을 통해서 아마 향후 조사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대통령 조사 시기와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검찰의 발표 내용을 보면 대면조사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가 진행된다면 이제 박 대통령의 진술은 참고인 조서가 아닌 피의자 심문조서에 작성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0&cid=1051768&iid=49285206&oid=052&aid=000093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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