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나와야하냐?(feat 정두언)

무명객혼돈 작성일 16.11.21 13: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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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언>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게 제1대 사건이죠. 한번 상상해 보세요. 최태민, 최순실, 박근혜 드라마는 앞으로 50년 후, 100년 후, 1000년 후, 2000년 후 계속 연속극 드라마 주제가 될 겁니다.

◇ 김현정> 이보다 더 재미있는 드라마가 어디 있어요?

◆ 정두언> 영화 소재도 되고 소설 소재도 되고. 그런데 문제는 그때 그걸 보고 있는 우리 후손들이 어떤 나라에서 살 것인가가 문제죠. 진짜 미안한 얘기이지만 동남아 같은 나라에서 살 것인지 아니만 유럽같이 선진된 국가에서 살면서 그 드라마를 볼 것인지가 결정되는 지금 시점이죠.

◇ 김현정> 그래요. 참 어쩌다가 지금 이 지경이. 사실은 말입니다. 정두언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주자 경선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하셨었어요.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마는 MB캠프에서 박근혜 후보의 검증을 주도했던 분. 그래서 더 심경이 좀 복잡하실 것 같아요. 지금 이 상황을 보는.

◆ 정두언> 책임을 통감하죠. 왜냐하면 저는 이제 본의 아니게 검증을 책임지다 보니까 많이 알게 됐잖아요. 모든 것을 다 밝히자고 덤벼들었어야 했는데 사실 그 당시에는…

 

◇ 김현정> 왜 못하셨어요? 

 

 


◆ 정두언> 그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고 또 아이들이 듣기에는 불편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걸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그런데 그것을 결국 방관했다는 것은 책임이 있다는 얘기죠.

◇ 김현정> 책임을 통감한다? 그때 뭐라고 하셨냐면, 하여튼 정두언 전 의원이 아무것도 안 하신 건 아니에요, 지금 책임 통감한다고 하셨지만. 2007년 8월에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면 박 대통령 좋아하는 사람들은 밥도 못 먹게 될 거다? 이 이야기를 저는 지금도 또렷이 기억해요. 아니, 도대체 무슨 얘기지? 밥을 못 먹게 된다니?

◆ 정두언> 그 후에도 19대 국회에서 제가 단말마적인 비명을 여러 번 지르기는 했었죠. 그런데 그때는 언론에서 별로 귓등으로도 안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결과가 이렇게 된 거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고요.

◇ 김현정> 지금 관계들이 그럼 하나하나 낱낱이 밝혀지고 있는 건데 얼마나 밝혀진 겁니까?

◆ 정두언> 얼마나 더 밝혀질지는 모르지만 이제 더 밝혀질 필요도 없죠. 이 정도면 뭐...

 

◇ 김현정> 이 정도로 충분합니다, 국민들? 


◆ 정두언> 뭐가 더 필요합니까?

◇ 김현정> 아니, 그런데 밝혀지기는 얼마나 밝혀졌나요? 나올 만큼 나왔어요?

◆ 정두언> 뭐한 말로 ‘야동’까지 나와야 됩니까? 정말... 정말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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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688240#csidx360f5f8d2d876e2b150d94d6696e229 onebyone.gif?action_id=360f5f8d2d876e2b150d94d6696e229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을 국민들에게 안겨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정부가 되겠구나

 

정말 대단하다 

 

이 어려운걸 다 해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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