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조카로 국정농단의 한 축을 이뤘던 장시호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던 이규혁의 언행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은 장시호씨가 세운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 설립에 관여해 전무이사직을 맡았고, 영재센터 협력사이자 장씨 소유인 누림기획 주식을 다량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이규혁 감독은 '최순실 게이트'이후 장씨를 전혀 모른다며 그와의 관계를 부인하다가 나중에 중학교 선후배 사이였다고 말을 바꾼 바 있다. 영재센터 전무이사 역시 재능기부 차원에서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규혁의 이같은 해명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시스'는 22일 단독보도를 통해 장시호의 SNS에서 이규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장시호는 자신의 계정에 사진과 함께 '이십년동안 변치않은 ♥ 우정으로~~' '이젠 아들의 스승이자 든든한 삼촌으로!'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의 돈독한 사이를 드러내는 부분이다.
한편 이규혁은 이외에도 '일요신문'으로부터 장시호와 함께 남양주의 빙상장에 대한 강탈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장시호: "이십년동안 변치않은 우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