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권에서 희망퇴직 조건이 가장 좋았던 곳은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자회사인 한국SC은행입니다. SC은행은 근속기간에 따라 32~60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했습니다. 여기에 자녀가 있으면 최대 2명까지 1인당 1,000만원씩 학자금을 지급하고 재취업ㆍ창업 지원금으로 2,000만원도 지원했습니다. 법정퇴직금과 특별퇴직금을 합하면 6억원 이상을 들고 나간 직원도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미국 씨티그룹의 자회사인 한국씨티은행도 2014년 희망퇴직 당시 최대 60개월치 월급을 특별퇴직금으로 추가 지급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의 경우 6억~7억원 사이의 보상을 받는다고 알려지면서 당시도 희망퇴직 신청자가 쇄도해 총 650명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나이를 가리지 않고 젊은 직원까지 회사를 떠나다 보니 희망퇴직 이후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더 낮아지는 현상도 나타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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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이면 진짜 명예퇴직 해도 괜찮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