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결영 藍潔瑛

1963년 홍콩 출생 여배우인 그녀는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여배우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유기 월광보합의 춘삼십낭이라고 하면 "아~ 그 배우"라고 알아볼 사람이 꽤 있을것이다.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가장 대중적으로 한국에 알려진 작품이 서유기 시리즈일 뿐이지만,

사실 그녀는 1980년대 홍콩에서 잘 나가는 여배우였다.

남결영은 1983년 TVB(홍콩무선방송국)연기자 훈련반 12기로 들어갔으며,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대시대,개세호협 등이 있다




하지만, 그녀의 드라마 활동은 1990년 중반부터 TV출연이 점점 줄어들게 되면서몇편의 영화에만 출연하게 된다.

홍콩 연예계를 보면 홍콩무선방송국이라 불리는 TVB의 파워가 막강한데 영화계에서 잘 나가던 배우들도

대부분이 TVB 출신이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홍콩 영화계의 슈퍼 스타 유덕화,장국영,양조위,주윤발,주성치 등이  모두 TVB 배우로 

시작했고, 인기를 얻어 영화에 진출하는 시스템 이였다.

이곳과의 계약이 원만하게 끝나야 자유롭게 영화와 타 방송국의 드라마를 찍을수 있는데, 

남결영은 활동 당시에도 계약기간이나 기타 문제들로 인해(대향항이라는 드라마 촬영 전 머리카락을 자르라는것을 거부함 등)

그로 인해 의천도룡기의 "조민"역도 놓치고 말았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TVB와 단발 계약을 한 그녀는 1992년 드라마"대시대"에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는

여주인공 "령제"를 맡아서 연기 호평을 받았다.

여기까지의 상황만 보면 일반 배우들과 비슷한 연기 인생을 보이는데 도대체 어떤 일이 그녀로 하여금

"홍콩사대 미치광이"로 불리게 만든것일까?

이 사건후 "홍콩 사대전왕 四大?王 홍콩의 네명의 미치광이" 중 한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남자친구와 마찰이 생기면서 한번은 남친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도끼로 문을 내리찍은 엽기적인 행동도 보였고

몇차례 정신병원에 입원도 하고 수입이 전무한 상태에서 가진돈을 다 쓰고 무슨 문제가 생길때마다

소송을 걸며 가진돈은 물론 친구의 돈까지 빌리고 갚지 못하게 된다.

그후 생활상의 어려움으로 정부에서 매월 약 50만원의 보조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2012년 8월 한 식당에서 홀로 묵묵히 밥을 먹고 있는 그녀의 모습.

파선 선고 후 연예 활동도 하지 않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서서히 잊혀져 가던 그녀의 파파라치 사진이 다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했다.




백발의 하얀 머리에 초췌한 그녀에게서 더이상 예전의 남결영의 이미지를 찾을수가 없었다.

한때 아름다운 미모와 연기력으로 ??五台山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던 그녀의 현재 모습은 그 누구도 

예상 못한 모습이였고 그러기에 그 충격은 상상 그 이상이였다.

남결영이 미치게 된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몇개로 추려보면,

1. 예민했던 그녀의 성격에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에 너무 몰입하다보니 정신 이상 상태를 만들었다고 함.

- 일반인들은 잘 이해를 못하겠으나 연기자들이 종종 겪는 일이라고 하는데,

이도공간을 촬영하던 장국영과 주홍글씨를 찍었던 이은주를 비슷한 상황으로 말하곤 한다. -

2. 교통 사고 후 후유증... 교통 사고 후 몇시간 기절한 적이 있고 깨어난 후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함.

3. 부모와 남자친구의 죽음이 그녀에게 충격을 주어서 정신 이상이 왔다고 함.

4. 과도한 약물 복용으로 환각 증세가 보이면서 정신병 및 우울증을 가지고 왔다고 함.

5. 두번의 강.간 사건이 그녀에게 충격을 주며 정신 이상이 왔다고 함.

두번의 강.간 사건은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영화계에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 둘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말하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당했는지는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이 강.간을 당한것은 사실이나 가해자 중 한명은 이미 죽었고 다른 한명은 그 권력이 너무 강해 함부로 말을 할수 없다고 함.

5가지의 가정 중 어떤 사건이 그녀를 정신 이상자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그녀의 현재 모습은 

같은 사람으로써 너무 안타깝다. 

영화보다 더 비참한 인생을 직접 살아가고 있는 그녀 남결영...과연 그녀의 삶에 해피앤딩은 있을까..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inkis&logNo=220057986725 

서유기에서 주인과 쌍벽으로 좋아했던 누나였는데.. 안타깝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