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팀은 이번주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인사들에 대한 본격 소환조사에 들어간다.
특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인다"며 "증거 수집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뇌물죄 입증에 큰 장애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현재의 기록만 가지고도 박 대통령이 국정농단에 깊숙히 개입돼 있다는 사실은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안종범 전수석과 최순실씨에 대해 검찰이 적용한 직권남용 혐의를 배제하고 뇌물죄로 처벌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특검팀 내부에서는 박 대통령측이 헌재 답변서에서 "최순실 등의 국정 관여도가 1%미만"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측은 16일 헌재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의혹은 '미르, k재단, 최순실 이권 사업'등에 국한돼 있는데, 이는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수행한 국정 전체의 극히 일부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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