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후배들이 몰려오면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그냥 눈치만 보면서 월급만 축내는 선배가 되어버렸다
저 자식... 이렇게까지 차별을...
두고보자....
반드시 복수하리라고 칼날을 갈게 된 남자
집안 청소 중 갑자기 전화가 걸려와 달려가는 부인
어 여보세요, 접니다
근무시간에 어쩐일이래요?
집에 서류를 두고 온게 있어서요. 부하직원 하나 보낼테니 좀 그 편으로 보내줘요
물건을 자주 잊는 남편을 위해 청소를 그만두고 서류를 찾는 부인
한편, 또 다시 사장에게 불려가는 남자
너 지금 하는 일 없으면 저기 우리집에 심부름 좀 갔다와라
네?
차피 차로 30분만 하면 갔다오는 거린데 그냥 갔다와. 하는 일도 없으면서
할 수 없이 사장의 집으로 향하게 되는 남자
내가, 이제는 일도 못하고 심부름이나 해야해?
불평불만 하면서도 도착한 사장의 집
벨을 눌러도 인기척이 없다
뭐지... 지금 집에 안계신가...
할 수 없지 일단 경비원한테 물어보고라도 와야지
갑자기 집에서 나오는 부인
혹시 서류 가지러 오신건가요?
아 네...
잠시만요 찾아뒀는데 가지고 나올게요...
갑자기 뭔가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남자
이거 맞는지 모르겠네요
아 맞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심해서 돌아가세요
다시 회사로 돌아온 남자
복수의 방법을 찾아 기쁨을 만끽하는 남자
사장... 넌 사람을 잘못 봤어...
다음날
아침일찍부터 바쁘게 움직이는 사장
자 그럼 나는 협력업체랑 회의때문에 좀 나갔다 올테니 다들 수고 좀 해요
사장이 나가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는 남자
잠시 후, 사장의 집에 울리는 초인종
누구세ㅇ, 어 오늘은 어쩐일로 오셨나요?
혹시 오늘도 뭐 빠뜨리고 간게 있나봐요?
그... 사장님께서 이걸 사모님께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네?
좀 심각한 내용이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내용을 모릅니다만... 사모님께서만 보셔야 한다고...
대체 그게 무슨...
한편 아무것도 모른 채 회의를 다녀와서 계속 일에 치중하는 사장
그리고 그걸 보며 흐뭇하게 웃는 남자
사장... 게임은 지금부터야...
한편 서류를 읽고 충격을 금치 못하는 부인
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결국 부인은 충격적인 선택을 결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