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
오트밀 자체가 비싼건 아니지만 옛날에 비하면 많이 고급화된 음식.
옛날 유럽에서는 농민들이 영주에게 세금 바치고 나면 남는게 별로 없어서 귀리를 가축의 젖과 섞어서 죽처럼 먹었다.
한마디로 빈민의 음식. 옛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양영화에서 뭔가 죽같은걸 먹고 있으면 99% 이거다.
퐁듀
원래 퐁듀는 스위스 산골지방에서 겨울에 먹을게 없어서 차갑게 굳어버린 빵 같은 것을
치즈에 녹여서 먹을려고 만든 것.
한국으로 치면 부대찌개랑 비슷하다고 할수 있겠다.
현미밥,보리밥 등
조선시대 까지만 해도 하얀 쌀법을 최고로 치었다. 부자집 양반집 이상이나 하얀 쌀밥을 먹으니 부의 상징.
백미 외의 다른 잡곡들은 그 아래 취급 받았음.
고래 고기
2차 세계대전 전후만 하더라도 일본에서는 고래 고기는 가장 싸게 먹을수 있는 생선 중 하나였다.
일본에서는 당시 학교 급식이나 자취생 반찬으로 나왔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요즘은 포경금지로 비싸진 음식.
랍스터
미국 초기 개척시대만 하더라도 랍스터는 그야말로 빈곤의 음식이었다.
당시 미국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들을 보면
유럽에서 미국 신대륙으로 온 이민자들이 '여기는 먹을게 랍스터 밖에 없다' 면서 징징대면서 힘들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는 내용이 나온다.
당시에는 랍스터를 갈아서 비료로 쓰거나 하였다.
미국에 이주한 영국인들은 대개 처음에 남의 집에 하인으로 들어갔는데 이들의 계약서에 1주일에 바닷가재를 3번 이상 주지 말 것을 요구하는 조항이 있었을 정도로 싸구려 음식이었다.
그밖에도 노예시절이던 미국 흑인들에게도 민물가재를 잡아다가 탕같이 끓여먹는 수준으로 배를 채우는게 그나마 자주먹는 고기 중 하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