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는 돈이 된다(에이스컴뱃 DLC이야기)

다크마스크 작성일 17.02.18 15: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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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기로는 다크소울 만만치않은 플라이트게임 에이스컴뱃시리즈.

 

에이스컴뱃의 제작사인 반다이남코는 에이스컴뱃6부터 새로운 DLC를 냈는데요.

 

그것은 바로 다름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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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의 인기 멀티플랫폼 타이틀인 아이돌마스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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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도 해당 DLC는 공개를 되자마자 에이스컴뱃팬들에게 엄청난 반발을 샀습니다. 대부분 이게 뭔 짓거리냐고 했죠. 하지만 이러한 그들의 반응이 바뀌게 된 사건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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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이돌마스터(이하 아이마스)의 인기 캐릭터인 호시이 미키때문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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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이 미키의 데칼이 배정된 기체는 다름아닌 SU-33플랭커. 바로 이게 사고를 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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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33 플랭커는 원래 러시아군 기체로서 안그래도 마이너한 에이스컴뱃 내에서도 마이너한 기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규어 제작사에서는 돈이 안 된다는 이유하에 몇십년동안 밀덕들의 요구에도 동구권 기체의 피규어를 생산.판매하고 있지 않았는데요.

 

아이마스의 인기캐릭터 미키의 기체로 SU-33플랭커가 배정됨에 따라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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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제작사에서는 반다이 남코의 요청에 따라 시험삼아 미키 데칼이 그려진 SU-33플랭커 피규어를 생산 판매해봤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오죽하면 금형까지 새로 제작해서 찍어낼 정도였죠.

 

그리고 이 사건은 나비효과가 되어서 몇십년동안 돈이 안 된다고 제작 판매가 안 되고 있던 동구권기체들 조차 새로이 판매해낼 정도로까지 이어집니다.

 

그동안 랩터나 스트라이크 이글같은 미군기체만 주로 생산 판매하고 있던 밀리터리 피규어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킨 거죠.

 

이 일은 포켓몬Go와 더불어 서브컬쳐컨텐츠가 매우 충성도 높은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례 중 하나로 뽑힐 정도까지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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