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논란에 대한 찬반 열기가 뜨겁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알아보고 그 중 하나에 대해 언급해볼까 합니다.
제가 이번 글에 써보는 것은 손연재의 2015년 기간을 대상으로 한 대한체육회 대상 수상에 관한 것입니다.
손연재가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요인은 국제유니버시아드 금메달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 하는데 아시안게임은 2014년에 시행되어져 기준에 들어가서는 안되는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또한 2015년에는 국제대회가 별로 없어 이렇다할 성적이 나온게 없어서 손연재가 수상하게 되었다라는 글들도 있는데
한 번 다른 선수들은 세계선수권에서 어땠는지 알아봤습니다.
기보배 (양궁) - 2015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2관왕 (여자 개인-혼성)
김우진 (양궁) - 2015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2관왕 (남자 개인-남자 단체)
구본찬 (양궁) - 2015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2관왕 (남자 단체-혼성)
최민정 (쇼트트랙) - 2015년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 1000m-3000m-3000m 계주 1위
안바울 (유도) - 2015년 아스타나 세계선수권 -66kg 우승
곽동한 (유도) - 2015년 아스타나 세계선수권 -90kg 우승
이우진, 전웅태, 정진화 (근대5종) - 2015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
손혜린, 김진선, 백승자 (볼링) -2015년 아부다비 세계선수권 3인조 우승
전은희 (볼링) - 2015년 아부다비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
정다운 (볼링) - 2015년 아부다비 세계선수권 마스터즈 우승
김태훈 (태권도) - 2015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 -54kg 우승
하민아 (태권도) - 2015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 -49kg 우승
임금별 (태권도) - 2015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 -53kg 우승
오혜리 (태권도) - 2015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 -73kg 우승
이렇게 보니 세계선수권 우승자가 많긴 했네요.
그렇다면 국제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이 더 나은건지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 나은건지 알아보았습니다.
아래는 체육연금 평가기준입니다. 체육계에서 친절하게 그 기준을 마련해 놓았네요. 그만한 가치를 토대로 마련한 것이겠지요.
우선 손연재 선수가 수상한 국제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은 10점입니다. 아울러 양궁선수들이 이룬 2관왕은 세계선수권대회이니 총 40점씩이 되겠지요. 비인기종목 미개척분야라 한다면 근대5종도 보이긴 하네요. 여차여차해서 기준기간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전 기간의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포함하면 총 20점인데 아무래도 선정기준에 논란이 없을 수 없는 역사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혹여 서핑하시다가 보시면 손연재 선수의 수상경력에 같은 대회에 여러개의 메달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이는 리듬체조가 상을 남발하기 위해 만든 종목별 상으로 한 대회에서 종목별 금은동이 4개씩, 종합 금은동 1개씩 총 15개의 메달을 준다니 웃기죠? 하지만 실제 연금이든 스포츠계 평가항목에는 종합 금은동만 추산한다 합니다.
댓글 달아주세요.
ps. 궁금해하실것 같아서 참고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우리나라는 총 47개(많네~)의 금메달을 따서 1위를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