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추억의 운동회 사진이나, 나에겐 운동회 연습을 빙자한 정당한(?) 폭행전시회로 기억에 남겨짐.
아직도 조선놈 혹은 엽전은 맞아야 정신차린다는 이상한 논리에 사로잡힌 인간들이 지배,피지배계급 전반에 걸쳐 고루 퍼져있는 나라.
문득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채 열살을 갓 넘긴 아이들을 무자비하게 때린 이유를 납득할만한 이유를 들어 설명하라면 과연 할 수 있을까?
단지 말 안들었다는 단 하나의 이유 말고는 설명이 안될터.
언젠가 길을 가다가 학창시절의 선생님을 우연히 마주쳤다. 허나 그는 뭐가 두려웠는지 나를 보자마자 화들짝 놀라며 도망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