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모텔괴담

소고기짜장 작성일 17.02.27 07: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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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나에겐 여친이 있었고

 

 

어느 젊은이들과 같이 만날때면

 

 

모텔을 자주갔었어

 

 

그날은 아마 동대구역 근처에서 한잔을 하고

 

 

모텔을 들였엉 ㅇㅇ 대략 오후 11시 정도 였고

 

 

항상 그랬듯 옷도 대충 벗고 티비를 켜고 누웠어

 

 

그런데 여친이 화장실 문이 안열린다는거야

 

 

나는 아 .. 역시 역주변이 시설이 구리구나 하고 ..

 

 

화장실 문을 열려고 갔어 그래서 문을 당기는데 ...

 

 

뭐랄까 .. 안에 잠긴 느낌이 아니라 

 

 

누가 문을 잡고 있는듯한 느낌 ??? 

 

 

그래서 문을 좀 쌔게 밀었어 그러니까 

 

 

조금씩 열리려고 하는거야 ... 

 

 

술이 좀 되서 그런가 .. 이새키 디졌어 하면서

 

 

여친한테 경찰부르라고 하고 내가 문을

 

 

미는데 이새키가 힘이 아주 장사인거야

 

 

그래도 살짝살짝 열리는 문틈으로 화장실 안이

 

 

보이는데 ... 

 

 

삼선 슬리퍼를 신고있는데 발이 엄청 더러운거야

 

 

남잔거 같은데 머리도 길었어 .. 그리고 결정적으로

 

 

손에 몽둥이같은걸 들고 있는거야 

 

 

순간 아 ... 이거 내가 여는게 아니구나 ..

 

 

먼가 잘못됬구나 싶더라구 

 

 

그 순간 상황이 반대가 되어버렸어 

 

 

안에있던놈은 밖으로 나오려고 문을 당기고

 

 

나는 그문을 잡고 있었지 ..진짜 술이 다깨더라고

 

 

여친한테 도망가라고 하고 한 10초 정도 문을 잡고

 

 

있었나 ??? 와 정말 10초 진짜 길더라구

 

 

그리고 나도 힘이 도저히 안되서 순간 문을 밀고

 

 

나도 미친듯이 뛰어서 카운터로 갔어 ..

 

 

결국 카운터 아줌마가 신고 하고 경찰들이랑

 

 

같이 올라갔을땐 아무도 없더라구 cctv돌려보니까 

 

 

3층인데 외부 계단으로 해서 도망갔더라구

 

 

 

 

시간이 꽤나 지났지만 .. 

 

 

나는 아직도 모텔을 가면 화장실부터 확인해

 

 

문을 열면서도 조금 무섭다라고 해야하나 ??

 

 

트라우마가 생겨버린거ㅠ같에

 

 

아직도 궁금해 그 안에 있던놈이

 

 

노숙자 인지 .. 변태인지 ... 강도 인지 ..

 

 

그냥 ㅁㅊ놈인지 ... 

 

 

아무튼 .. 예전얘기 생각나서 적어봤어 

 

 

 

 

웃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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