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틀째인 11일에도 청와대 관저에 머무를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어제 헌재의 결정에 너무 충격을 받으셔서 입장 정리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르면 12일 서울 삼성동 사저의 정비가 마무리되면 청와대를 퇴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이 12일 청와대를 떠날 경우 대국민 입장을 발표할 지는 미지수다. 임시거처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국립현충원 참배 등 중간 기착지를 들른 뒤 바로 삼성동 사저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