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목욕탕 짝짓기 이벤트가 열려 화제다.
16일 마이니치신문은 최근 일본 시가현 요우카이치에서 목욕탕 미팅을 진행했고 남녀 12명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목욕탕 미팅은 남녀 혼욕이 아닌 남성은 남탕, 여성은 여탕에 각각 머문 채 진행됐다. 일본 대중탕은 남탕과 여탕 사이 벽 위쪽이 뚫려 있다. 상대 목소리만 듣고 서로 알아가는 독특한 방식의 미팅이다.
이날 참가자 중 실제로 커플이 된 비율은 40%에 달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한 무츠 사토시씨는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평가하지 말고 대화를 통해 느끼는 감각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려고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일본 시가현 요우카이치에서 열린 '목욕탕 미팅'에 참석한 남성 7명이 남탕에서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이웃한 여탕을 가로막은 벽 위로 대화하며 상대를 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