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중국 팬들이 나무를 심는다.
지난달 3월 3일 그룹 신화창조(신화 공식 팬클럽 이름) 중국 회원들은 '신화 숲' 모금을 시작했다. 이들은 "사막화를 방지하고 자연을 푸르게 가꾸겠다"라며 "1998년 신화가 데뷔한 것을 기념하여 나무 1998그루를 심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웨이보를 통해 "4월부터 나무를 심고 6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장소는 내몽골 근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금 첫날 1만 9900 위안(한화 약 324만 원)을 모았다.
중국 팬들은 '신화 숲' 사업을 예전부터 계획했다.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 문제가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신화 한국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지난 21일 한 신화 팬 트위터 사용자는 '중국 신화 팬 언니들께'라는 제목 트윗을 게시했다. 사용자는 "한국은 요즘 초미세먼지로 대기가 안 좋다"라며 "초미세먼지 72%가 중국에서 오는 것이라 들었다"라고 말했다. 사용자는 "안 좋은 공기 누가 먹나요? 신화가 먹지요"라며 "우리 중국에 신화숲 하나만 세우면 안 될까요"라고 덧붙였다.
잠시 후 그는 "중국 팬분들이 이미 지난 3월 3일부터 모금을 받았다고 한다"라며 "기립박수 각"이라고 밝혔다.
먼지를 먹게할 수는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