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을 마치고 대기 중인 ´레이´를 구경하던 20대 남녀에게 평가를 부탁했다.
여성 두 명은 ´예쁘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정말 갖고 싶은 차"라는 평을 내렸다. 한 명의 남성 역시, "출퇴근이나 레저용으로 다양하게 쓸모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시 여성들에게 물었다. 남자친구, 혹은 남편이 이 차를 몰고 다니면 어떨 것 같으냐고.
어색한 표정으로 고개를 젓는다. 그래도 경차보다는 상위 레벨이 돼야 하지 않느냐는 반응이다. 옆에 있던 남성 역시 여자친구를 태우고 다니기에 좋은 차는 아닐 것 같다고 말한다.
이들과 잠시 토의를 거쳐 내린 ´레이´에 대한 최종 평가는 ´남자친구가 타고 다니는 차가 아닌, 남자친구가 사주면 좋은 차´였다.[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