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에는 광복 후 염석진(이정재)을 친일혐의로 기소하는 젊은 반민특위 검사(심희섭)가 등장
영화 내에서는 그냥 친일파 처단을 위해 노력하고 증인을 섭외하는 검사로 그려지는데
사실 블루레이에 포함된 콘티를 보면 원래는 설정이 좀 달랐음
염석진의 재산목록을 읊다가 검사가 이렇게 말함
"너무 많아서 헷갈리네요. 독립운동 하셨습니까? 사업 하셨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을 팔아서 번겁니까 이거?"
그러자 염석진이 검사에게 주먹을 날리고 말함
"이 친일파 아들놈의 새끼가 니가 지금 와세다 법대 나와서 꽃방석에 앉았다고 내 앞에서 떵떵거려? 니 애비도 우리 암살 리스트에 있었어, 이 새끼야."
실제로 촬영도 했지만 잘려나갔다고 함
이 씬이 있었으면 더 기억에 남을 뻔했는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