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젓
멘타이(명태)+코(새끼) = 명태알, 즉 명란젓
한국음식이지만 왠지 세계적으론 일본식 발음인 mentaiko(멘타이코) 라고 부르고 있다. 기무치라는 명칭에는 상당히 민감히 반응하는 한국인들이 여전히 많지만 mentaiko에 대해서 신경쓰는 한국인은 어쩐지 아무도 없다(?!) 애초에 '기무치' 논란은 오해에 가깝지만 이건 진짜로 한국요리가 일어명칭으로 불리고 있는 경우.
그런데... 사실 멘타이코는 한국어에 근원을 둔 이름이다. 애초에 한국에서 넘어간 음식이기 때문에 명태를 그대로 멘타이라고 발음해서 붙은 것이 멘타이코. 실제 일본에서 명태는 スケトウダラ(스케토우다라)라고 하지 멘타이라고 하지 않는다. 일본 요리연구계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러시아 어원인지도 몰라요~' 라고 에둘러 가려고는 하면서도 한국어 어원이라는 것을 적극 부정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