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인천 여아 살인사건에 가해자가 빠져 있었다는,

캐릭터 역할극 커뮤니티 일명 커뮤에 대해서 제가 아는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이에 짱공형님들에게 이해가 가기 쉽게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주로 커뮤는 남성은 극 소수 약 1%도 안되며, 대부분 여성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메갈이나 이런류는 아니였구요.(제가 기억하는 약 2년전 까지만 해도......)

그냥 그림 그리는 애들끼리 모여서 역할극 하는 수준 이였습니다.

예를 들면 드래곤볼 커뮤라고 하면 드래곤볼 세계관에서 자기가 한명의 작가가 되어,

해당 세계관에 맞는 자기의 캐릭터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이름 : 손육공 / 초사이언 4까지 가능 / 눈이 안보임 )

이런식으로 컨셉을 잡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그안에서 손육공이 되어 노는거죠.

대신 이안에서 가상의 캐릭터로 별의 별짓을 다합니다.

단순하게 글로만 떠드는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그림을 그려서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쫌 부적절한 내용(음란)도 종종 있고, 레즈 / 게이 이런것도 있습니다.

이게 대략적인 설명이며, 가입 절차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1. 운영진이 컨셉을 잡고 커뮤를 만들기 위해 특정 사이트를 개설 후 트위터에 홍보

2. 가입을 원하는 사람들이 자기만에 캐릭터를 만들어서 가입 신청

3. 가입 신청 기간 동안 신청을한 캐릭터들끼리 열심히 이야기를 함

4. 이야기에 자기도 댓글도 달고, 글도 쓰고 싶으면 하루에 그림 1개를 그려서 대화에 참여 하는 방식

  (그림을 안그리면 참여 불가, 눈팅만 계속 해야함)

5. 가입 신청 기간이 끝나면, 운영진이 그동안 글과 댓글을 보고 판단하여, 몇명을 선발 (랜덤 선발도 있음)

6. 기존 커뮤 사이트가 비공개로 전환되며, 선발된 인원만 접속하여 계속 캐릭터를 유지 할 수 있음.

7. 이후 자기들끼리 게시판에서 지지고 볶음.

제가 아는 커뮤에 대해서 썻습니다. 솔직히 그냥 유치해요. 보면 고등학생 ~ 대학생이 주를 이루며,

그림을 전공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그들만의 놀이터라고 생각했었는데.. 일이 많이 커졌네요...

이상입니다. 궁금하신분들 이해하시라고 적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