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사고를 당한 주인을 꼭 안아주며 곁을 지킨 강아지 사연이 화제다.
지난 13일 아르헨티나 바이아 블랑카 시 응급 구조대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늘 오후 6시쯤 한 남성이 나뭇가지를 다듬다가 2m 높이에서 떨어졌다. 그는 머리에 가벼운 외상을 입고 구급차로 이송됐다. 부상자의 애완동물 토니는 주인이 병원으로 이송될 때도 계속 동행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글과 함께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부상 당한 주인을 꼭 껴안듯 지키고 있는 강아지 토니 모습이 담겼다
뜻밖의 사고를 당했던 남성은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국 라 브루훌라 24(La Brujula 24)와 인터뷰에서 "사다리에서 떨어질 때 의식을 잃었었다. 깨어나 보니 토니가 옆을 지키고 있었다"라며 "토니는 나와 어디든 함께 다닌다. 아내가 내쫓을 때까지 내 침대에 누워있는다"라고 말했다.
토니를 키우게 된 사연에 대해서는 "예전에 길거리에 있는 토니를 입양해 사랑으로 키웠다.
토니는 이제 우리 가족이다. 나에게는 아들과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