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해방된 날 사형당한 독립운동가들

솔리테어 작성일 17.07.20 01: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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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이 임박했단 소식은 서대문형무소 안에도 빠르게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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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 속에서 계속된 형무소 생활. 마침내 1945년 8월 15일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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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정오에 라디오에서 일왕의 항복방송이 흘러나왔다. 일본의 패전은 곧 조선의 해방을 의미했다.

8월 16일 강당에는 형무소장 대신 여운형 선생이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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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의 해방과 함께 비로소 서대문 형무소에도 자유가 찾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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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6일 가장 먼저 정치범들이 형무소를 나서자 시민들은 이들을 열열히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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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작진은 그에게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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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당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야 했던 이들은 과연 누구였을까?

일제는 왜 그들을 처형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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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날 있었던 사형집행에 대한 기록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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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에서 처형된 이들은 약 400 여 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사형기록이 발견된 이들은 165명에 불과하다.

조국의 독립을 외치다 희생된 많은 이들이 이름 석자도 남기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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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목전에 두고 사형 당한 수감자들처럼

일제강점기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이곳에서 해방된 조국의 하늘을 그리며 눈을 감았다.

천장에 달린 굵은 동아줄과 사형장 안의 개폐식 마루판 이 모두가 항일투사들의 한을 품은채 옛모습 그대로 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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