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
스마트폰 앱을 통해 돈을 맡기고 빌릴 수 있는 모바일 은행인 카카오뱅크는 4천만명이 넘게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내세워 쉽고 간편한 은행을 선언함.
해외송금 수수료는 1/10, 신용대출 한도도 대폭 늘려 공격적인 영업에 나섬.
카카오뱅크 영업시작 12시간만에 계좌수가 18만개를 돌파함.
시중은행이 지난 1년동안 비대면으로 개설한 계좌수 15만건을 하루도 안되서 넘어선 것.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 오류가 나기도 함.
기존의 친숙한 카카오톡 캐릭터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음.
카카오뱅크측은 상대방의 계좌 번호를 몰라도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만 되어있으면 송금이 가능하다며
기존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복합서비스 출시 예고.
4월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 출범으로 인터넷 전문 은행은 경젱체제를 갖춤.
인터넷은행 돌풍에 시중은행들은 비상이 걸림.
인터넷 은행 수준으로 수수료를 인하하고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며 맞대응에 나섬.
그리고 고객 신용도에 맞춘 다양한 금리의 예금, 대출상품도 출시될 듯.
오늘 28일 가입계좌수 47만건 확보.
예.적금 수신액도 1300억원을 돌파함.
서비스를 시작한 전날 오전 7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32시간만에 신규계좌수 47만건을 돌파한 것.
지난 4월 3일 문을 연 케이뱅크가 40만 계좌를 달성한 데에 100일이 소요된 것에 비해 압도적으로 빠른 것이며
16개 시중은행이 지난 2015년 12월부터 1년간 확보한 비대면 계좌개설건수가 15만 5000건 정도인데
카카오뱅크가 하루만에 3배가량 많은 실적을 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