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의 일침

순두부튀김 작성일 17.08.03 04: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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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볼에 일침 날린 조던 "한쪽 다리로만 뛰어도 라바 볼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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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54)이 자신의 신경을 계속 긁고 있는 LA 레이커스 가드 론조 볼의 아버지 라바 볼(48)을 향해 결국 일침을 날렸다.


조던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한 농구 캠프 질의응답 시간에 “볼은 대학에서 농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그는 평균 2.2점을 넣었다”며 “그의 말에 반응해주고 싶지는 않으나 질문이 나왔기에 말하는 것이다. 내가 한쪽 다리로만 뛰어도 볼은 나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던이 발끈하고 나선 것은 볼이 지난 3월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조던을 깎아내리는 말을 서슴없이 던졌기 때문이다. 당시 볼은 “만약 전성기를 놓고 비교한다면 내가 조던을 1대1로 붙어 박살냈을 것”이라며 “내가 왼손과 오른손으로 모두 훅슛을 던지면 조던은 내게 반칙을 할 수 밖에 없다. 또 조던은 나만큼 빠르지 않기에 나를 제칠 수 없다”고 도발했다.

조던은 이 도발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농구 황제’로 불리는 자신이 볼의 발언에 일일이 대꾸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발언도 질문이 나왔기에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다. 볼은 1987~1988시즌 미국남자대학농구(NCAA) 워싱턴 대학에서 평균 2.2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같은 시즌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평균 35점을 넣었다.

볼은 조던의 말에 즉각 반응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볼은 같은 날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사람들이 ‘윌트 체임벌린이 샤킬 오닐보다 낫다, 오스카 로버트슨이 르브론 제임스보다 낫다’고 얘기한다. 그 얘기가 이제 ‘라바 볼이 조던보다 낫다’로 바뀐 것”이라고 했다.

볼은 조던 뿐 아니라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등 숱한 NBA 스타들을 향해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브라이언트를 향해서는 “내 아들은 브라이언트의 조언 따위 필요없다”며 신경을 건드렸다. 제임스에게는 “내 아들이 제임스의 아들보다 더 성공할 것이다. 제임스의 아들은 아버지의 후광에 심적 부담을 느낄 것이고 결국 NBA 선수로 커리어를 쌓는데 커다란 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해 제임스가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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