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어렸을때 겪은 섬뜻한 실화

몬스터에그7 작성일 17.08.14 23: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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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때려치고, 교도관 준비하는 38살 아재다.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대가리도 식힐겸, 어렸을때 겪었던 썰을 푼다.

 

10살쯤 되었을때다. 약 1989년, "국민학교" 3학년때. 서울올림픽 끝나고, 암튼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자연" 수업이라고 있었는데, 그거 왜 방아깨비 잡아가고, 메뚜기 잡아서 곤충망에 감금하여서, 학교에서 푸는 시간.

 

선생이 숙제를 내준것이 "곤충 잡아오세요~~~" 요고였다.

 

집근처에는 잡을 곤충이라고는 벌, 개미 이런 ㅎㅌㅊ 밖에  없어서, 이렇게 가다간 내일 선생한테 얻어 터지겠다 싶어

 

친구 3명이랑 우리동네 좀 넘어서 TV 송신탑이 크게 있는 산으로 국딩 네명이서 산으로, 곤충망, 잠자리망 들고,

 

열심히 열심히 산으로 향했다. 엄마 모르게...

 

한참 4명이서 산 중턱까지 갔는데, 아주 이상한것을 발견했는데....

 

고양이 시체들을 발견 했다.

 

근데 말이다.

 

고양이가 그냥 누워서 안 움직이는것이 아니고, 낚싯줄에 목이 메여있어 많은 고양이들이 그렇게 죽어있었다.

 

생명의 존엄성등 일반 상식적인것이 아직 프레이밍 되어있지 않는 10살 짜리가 보기에도 이것은 이상했고,

 

왁자지껄했던 우리 4명은 그냥 멍하게 그 자리에 서있었다.

 

그때쯤 뒷편에서 후다닥! 소리가 들렸는데, 고양이가 산비탈로 위태 위태 내려가고있고,

 

그 뒷편으로 머리 빡빡깍은 1명이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 후다닥 쫓아가서 손으로 고양이를 짖누르더라.

 

후에 그 빡빡머리가 칼로 어떻게 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뭔가 했는데, 아무튼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사람은 잊고 싶은기억은 머리속에서 Output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잖아.

 

약 20m 앞으로 그놈이 있었고, 어린 내 마음속에는.

 

"들키면 안된다." "들키면 큰일난다." 이런것이 본능적으로 생각이 났고,

 

우리 4명은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도 포복자세로 약속이나 한듯이 천천히 천천히 뒤로 빠져나갔다.

 

훗날에 이 기억이, 그거왜 친구들이랑 무서운 이야기하면 한번씩 생각이 났다.

 

그 빡빡머리 현재 내 추정상, 중2~고3 정도 되었던거 같다.

 

본드나 환각제등을 의심하기도 했지만, 이완제를 복용을 하면 고양이를 잡을 정도의 몸놀림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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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김양 저년이 어렸을때 참새, 고양이 배를 갈랐다고 한다. 

 

그외의 많은 싸이코 패스들이 어렸을때 공통적인 특징이 동물들을 고문하거나 죽인다고 한다고 한다.

 

우리는 동물을 보면 귀엽다고 다가가는데, 이것들은 배를 가르기 위해 다가간다.

 

아뭏든 그때 기억하면 아직도 서늘하다.

 

혹시 주위에 아무렇지 않게 뭔가를 학대 하는 놈이있으면, 멀어져라.  

 

그리고 경계해라. 이런 새끼들은 우리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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