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차입니다.
결혼하고 저흰 어느부부보다 서로를 잘이해해주고 천생연분 소리 들으며 잘 지냈습니다.
주말 부부모임을 갖고 대리를 불러 집으로 오는길에...
연세가있으신 아주머니가 대리로 오셨어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부터 코너를 돌지 못하고 방향감각도 없어서 오른쪽으로 꺾었다 왼쪽으로 꺾었다..
네비도 안되서 제껄 켜드린다고했으나
본인껄로 하신다 하더군요.
남편은 술에취해 잠이 들었고 저는 보조석에서 앉아서 멍때리고 있었어요
새벽에 속도도 60이상은 밟지를 않으시고
다왔다고 말해준곳은 저희집하고 몇키로 떨어진곳이여서 제가 안내를 해서 저희집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까지했지만
지하주차장 주차도 하기싫어하셔서 제가 그래도 해달라고해서 주차까지 마쳤네요
근데 남편은 제가 그분에게 길안내할때도 짜증을내고 신경질적이라며 갑질을 해댄다며 저를 몰아세우더군요.
제가 어느부분이 갑질이였냐 서로 언성높이며 싸우게 되었구요.. 저보고 미친년이라며 욕을하는순간 술도깨고
남편한테 첨듣는 욕이라 멘붕이 오더군요.
술취해서 정확히 상세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서로 말싸움끝에 저를 쇼파에 밀쳐서 저는 넘어졌어요
제가 대화좀 해보려고 시도했으니 꺼지라며 소리치더군요
평상시 이런모습 절대 없었고 지금도 믿고싶지 않은 상황인데..
본인이 지금 잘못한상황이라고 인지하지 못하는게 너무 슬프네요..
투명인간 취급하며 지내고있는데
어떻게해야 현명하게 대처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남자가 이런모습 보이는거 쉽게 넘길 상황이 아닌거죠?
한순간의 실수라고 용서해달라고해도 시원찮을판에.. 헤어지고싶어서 그런건지 ..
유부남분들 조언좀 듣고싶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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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에 올라온 글인데
여자가 욕먹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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