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껍질에 몸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껍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물 또는 과일용 세척제로 잘 씻은 뒤 껍질째 먹으면 좋은 6가지 과일을 알아본다.
1. 참외
참외는 해독 작용과 함께 간을 튼튼하게 한다. 당질, 단백질, 지질이 풍부하고 칼슘, 무기질, 비타민 함량도 높다. 참외 껍질을 먹는 것이 불편하면 식초로 만들어 건강식으로 먹을 수 있다. 참외 2개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작게 잘라 밀폐용기에 담는다. 여기에 현미식초 1000㎖를 붓고 냉장고에 한 달 정도 넣어두면 참외식초가 된다.
2. 사과
껍질에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몸 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셀룰로오스 성분은 변비를 예방하고 우르솔산 성분은 근육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키위
키위 껍질에는 털이 있지만 항산화 물질이 많아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영국 왕립의학협회에 따르면 키위 껍질에는 알맹이보다 항산화 물질이 3배나 많다. 대장균이나 황색포도당구균 등 세균도 막아준다. 털이 적은 골드 키위를 고르거나 통째로 갈아 주스를 만들면 먹기에 수월하다.
4. 호박
껍질에 아연이 많아 피부와 손톱 건강에 좋다. 또 심장병과 암을 예방하는 베타카로틴도 함유되어 있다. 따뜻한 물에 깨끗이 씻어 잘 익혀 먹을 수도 있고 굽거나 샐러드, 수프로 만들 수 있다.
5. 감자
주먹 크기의 감자 껍질(1개)에는 하루에 필요한 섬유소, 칼륨, 철, 비타민C가 들어있다. 감자는 통째로 굽거나 쪄서 먹는다. 얇게 잘라서 구우면 껍질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6. 수박
수박의 흰 껍질에는 혈액순환,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시트룰린 성분이 풍부해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에 좋다. 이 성분은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체내 노폐물 제거에도 효능이 있다.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