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 강아지다!'
'아니다. 길에서 내가 샀다. 내가 주인이다.'
최근 한 법정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두고 여성과 남성이 각을 세웠다.
서로 해당 강아지의 주인이 자신이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미국의 법정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인기 판사 '주디'(Judge Judy)가 이 사건을 맡았다.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진짜 주인을 밝힌 주디 판사의 재치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법정에 선 남성은 "강아지 주인은 원래 접니다. 강아지를 잃어버렸던 겁니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아지와 찍은 사진과 서류 등을 판사에게 제출하기까지 했다.
여성은 "쇼핑 센터 밖에서 내가 구매한 강아지 입니다. 법적인 권리는 제게 있습니다."고 주장했다.
이때 주디 판사는 여성에게 강아지를 재판장으로 데려오라고 시켰다.
강아지가 들어오자 주디 판사는 "강아지를 바닥에 내려놓으세요."라고 말했다.
여성이 강아지를 내려놓자마자 강아지는 부리나케 남성에게 달려가 안겼다.
남성은 강아지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결과가 나왔네요. 강아지를 집으로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주디 판사는 남성에게 말했다.
센스있는 판결을 내린 주디 판사의 영상은 유투브 등 각종 사이트에 올라와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재까지 조회수 약 950만 건을 넘은 상황.
누리꾼들은 "정말 간단하면서도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다.", "자기 강아지라 우긴 여자 양심없다.", "판사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