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어떻게 다 갚을지...이혜훈에게 수천만 원 줬다며 공개한 문자

심의 허준 작성일 17.08.31 07: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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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사업가로부터 명품가방과 시계 등을 포함해 수천 만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대표는 돈은 받은 적도 없고 물품은 받았다가 풀어보지도 않고 돌려줬다고 반박했다. 


YTN은 사업가 A씨가 이 대표가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6000만원이 넘는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고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여성잡지에 차세대 정치인으로 이 대표를 소개하는 인터뷰를 싣는데 든 섭외비와 광고비 등을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호텔과 사무실, 커피숍 등에서 돈을 건넸고 명품가방과 옷, 시계, 벨트, 지갑도 선물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렇게 10여 차례에 걸쳐 6000만원이 넘는 금품을 건넸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뭐든 자신이 당선되면 도와줄 테니 돈을 좀 달라고 하더라”며 “3월8일 모 호텔에서 현금 500만원을 주고, 당선 후 4월15일 모 일식당에서 500만원을 줬다”고 YTN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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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이 대표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인터뷰 잘 하겠다” “감사하다” “은혜를 어떻게 다 갚을지 모르겠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재킷 사진과 함께 “이 재킷으로 가져가셨어요”라는 문자 메시지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A씨가 홍보 전문가라며 도움을 주겠다고 해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고, 선물은 받았지만 풀어보지도 않고 나중에 돌려줬다고 해명했다고 YTN은 전했다. 

이 대표는 오히려 A씨가 몇 달 전부터 잡지 광고비와 명품 구입에 들어간 비용을 요구해 현금으로 수 천 만원을 갚아주고 영수증까지 받았으며 사기 전과로 처벌받은 A씨에게 협박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YTN은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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