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메시의 팬서비스 게시글을 보고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2017년 포뮬러원 스페인 그랑프리
스타트 직후 1코너에서의 순위 경쟁 과정에서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 선수의 차량이 사고 부숴짐.
(화면 가운데 빨간차)발 캡쳐 죄송ㅠ
더 이상 달릴수 없는 상태라 레이스를 포기...
이 때 중계화면에 세상 서럽게 우는 꼬마 아이가 잡힘...아마도 키미의 팬인듯...
꼬마의 정체는 프랑스에서 온 꼬마 티포시(페라리팬) "토마스".
레이스를 포기하고 팀 빌딩으로 돌아온 키미는 중계화면을 봤는지...
자신의 리타이어에 꼬마가 슬퍼한것에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에 팀 빌딩에 꼬마 가족으로 초대하여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추억 만들기를 해줌.
포뮬러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키미" 저 선수가 원래 저런 성격이 아님.
별명이 아이스맨으로 불릴 정도로 무표정과 무뚜뚝함의 대명사임.
썰에 의하면 저 선수가 최근 결혼하고 득남하여, 아이를 좋아하게 되어서 사람이 바뀌였다는 이야기가 있었음.
경기 후 꼬마 토마스는 스페인 그랑프리의 최대 수혜자로 불리며, 방송사와 인터뷰까지 함.
저 꼬마 때문에 포뮬러원 팬들 사이에선
"응원하는 선수가 리타이어 하면, 일단 서럽게 울어라..."라는 농담이 생김.
사족으로 저도 키미의 광팬입니다. 올해 우승 한번 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