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무림고수

육덕호랑이 작성일 17.09.06 13: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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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 바람을 보게 되면 비로소 모든 바람을 잡을 있다. 

그때야 비로소 흑풍마라천력이 완성될 있다.

 

'생각으로 바람을 본다는건..'

 

양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고 지긋이 눈을 감았다.

생각이 아니라 우선 느낌으로 바람을 잡아볼 참이였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느닷없이 순바닥으로 부터 특이한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하나처럼 보였던 바람이 분리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바로 그순간, 흑풍마라천력을 끌어올렸다.

쿠쿠쿵!

 

단전이 활짝 열리며 흑뭉이 무서운 기세로 뛰쳐나왔다.

녀석은 단전을 벗어나자 뚫린 혈도를 타고 폭풍처럼 온몸을 훑고 다녔다.

혈도로 부터 검은 기운이 뭉클뭉클 쏟아져 나와 갑옷처럼 온몰을 감쌌다.

온몸의 감각이 극한까지 끌어올려지며 전신 구석구석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상태에서 손바닥에 생각을 집중했다.

 

보였다!

 

매섭게 손바닥을 후려치는 바람이 보이고, 부드럽게 감싸는 바람이 보였다

돌아가는 녀석이 보이고, 직선으로 뻗어 가는 녀석이 보였다. 

그것들은 끊임없이 부딪쳐 소멸하고 다시 생성하고 있었다.

 

"이때닷~ "

 

바람과 하나되어 바람을 타고 바람을 마음대로 다룬다.

이것은 단순한 바람의 움직임이 아니라 진기의 움직임이다.

회오리바람처럼 나아가며 점점 더 강한 힘을 얻는다!

 

! 하하핫~ !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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