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 5분께 나리타공항 제2 여객터미널 64번 탑승구 인근의 빌딩 지붕에서 20~30대 정도의

아시아계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됨. 여성은 원피스를 입고 구두를 신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머리에 약간의 찰과상만 있을 뿐 눈에 띄는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짐. 

그 부근엔 이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핸드백도 발견됨.

공항 관계자들은 여성의 시신이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구역에서 발견된 것에 의문을 드러냄. 

나리타공항에 따르면 현장에서 10m 정도 떨어진 곳에 일반인이 출입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나, 

전망대 주위에 높이 4m의 보호 울타리가 설치돼 있어 일반인이 넘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

공항 측은 지금까지 일반인이 울타리를 넘어 제한 구역에 침입한 경우는 없다고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