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사중 하나에서 유기죄를 논하는걸 보고 글을 써봅니다.
잘못은 아이 엄마가 해놓고, 그걸 왜 버스기사님이 욕을 들어야하는건지 전 모르겠습니다.(저를 누가 일깨워주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아기 엄마가 내려달라고 하면 비상등을 켜고 내려줬어야 했다"라고 합니다.
만약 버스기사님이 도로에 멈추고 내려줬고, 아이를 찾으러 가다가 엄마가 사고가 나면 누구의 책임입니까?
물론, 버스기사 책임이라고 답할겁니다. 버스기사는 선장과 같은겁니다.
승객이 상하차 하는 행위까지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내려줬어야한다고 말하면 그 분은 세월호 선장을 욕하지마세요.
그리고 또 "평소엔 버스들 운전 개판으로 하던데 막 끼어들어서라도 세워줬어야지?"
그건 모순이지 않습니까? 버스는 운전이 개판이라고 욕하면서 그 행위를 하라는건 넌 평소해도 행실이 안좋으니
그 정도 나쁜일은 해도 된다고 말하는거랑 같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 버스기사님이 상황에 대해 말을 해줬으면 좋았지 않았겠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모두들 알고 계실겁니다. 배려는 배려일뿐, 소비자의 권리가 아닙니다.
말을 건네는건 배려죠, 대답을 강요하는건 안된다고 봅니다. 버스기사님도 상황이 급하니 당황도 했을지 모릅니다.
아이와 엄마가 건강히 만났다고하니 다행입니다.
죄가 없는 사람을 욕하지 마십시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됩니다.
오랜만에 글을 길게 써서 맞춤법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짱공아재 한 명이 글짓기 한 번 했다고 생각하고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