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군이 나서서 로힝야족을 몰아내고, 거부하는 로힝야족에게 폭력을 거침없이 행사하면서 인종청소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아라칸 지역
현재만 놓고 보면 미얀마 정부군이 정말 악이고
로힝야족이 선 같은데 ....
이게 역사가 엄청 깊음
원래 저 지역은 사람이 많이 살지 않던 지역이었음
그런데 영국이 이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서 바로 옆의 인구가 많던 방글라데시에서 무슬림계 인도사람들을 납치(?) 혹은 이주시킴
그리하여 이 지역은 점차 미얀마족 인구보다 무슬림계 로힝야족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함.
근데 이걸로 문제가 끝난게 아니었음
2차 세계 대전이 터짐.
그리고 이 지역에도 2차 세계 대전의 여파가 미침
일본군이 파죽지세로 미얀마를 정복하고 인도를 노리게 되었을 때
영국은 자신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해준(?) 미얀마 서부의 로힝야족들이
자신들을 위해 일본에 대항해서 싸워줄 것이라고 착각(?)했음
그런데 이거 왠걸
로힝야족 상당수가 일본측에 가담해버림
....
로힝야족은 일본을 등에 업고 이김에 영국에서 독립해서 나라를 세울 작정이었던 것이었지....
근데 그걸로 끝났으면 정말 좋을 뻔했는데...
이 로힝야족이 일본 세력을 믿고 자신들의 땅에 살고 있던 (특히 불교계) 다른 민족들을 학살함
......
그리고 일본군은 .... 이 다른 민족들을 ... 로힝야족과 함께 ... 강간하고 죽임
암튼 그후의 역사는 모두가 알다시피 일본 패망.
하지만 일본 패망 이후에 미얀마 정부는 이 역사를 잊지 않았고,
결국 최근 바로 저 지역에서 무슬림계 로힝야족이 불교계 다른 민족의 여성을 집단 강간하고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결국 칼을 빼든게 지금의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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