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욕먹는 이유

육덕호랑이 작성일 17.09.17 14: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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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김성주가 프리랜서인데 파업동참 안했다의 문제가 아님 
파업 상황에 앞서 개인 김성주의 당시 상황을 보자 

김성주가 프리 선언을 한건 2008년 
당시 엠비씨가 괘씸죄로 방송정지를 먹이긴 했지만 
김성주는 여느 프리랜서와 다르게 거액의 돈을 받고 기획사와 계약함 
케이블로 옮겨가서 티비엔 화성인 바이러스 
그리고 지금도 입지를 자랑하는 '슈퍼스타K'엠씨로 2009년부터 활동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김성주가 프리로 나간게 옳지 않았다는게 아니고 
2010년 이후 김성주는 나름 프리랜서로서의 자리를 잘 잡고있었던 시기라는것 

문제는 그 이후 2012년 엠비씨 노조총파업때임 
이때 엠빙신과 싸우기 위해 아나운서 및 방송인들은 사력을 다했고 
그들이 내걸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바로 
'2012년 런던올림픽'이었어 
올림픽 중곈 다 돈이지 그런데 중계할 인력이 파업을 해버리면 
그 손핸 다 고스란히 앰빙신으로 가게 되니깐 
이걸 빅딜카드로 쥐고 총파업에 임하게 된거야 

그런데 여기서 김성주가 빠르게 그들의 빈자리를 채운다며 계약해버리는 바람에 
그 카드가 한없이 힘이 약해짐 
당시 남엠씨로는 김성주가 
여엠씨로는 '신의 계시가 있었다'며 노조탈퇴하고 런올복귀한 양승은이 대표적이었어 

김성주가 생계형도 아니었고 상위엠씨 자리에 있으면서 
엠빙신 사장을 필두로 한 비정상적 언론장악에 빌붙는 선택을 했다는걸 부정할수는 없어 

그렇게 엠빙신 비정상화에 공을 세우는 바람에 
2012 총파업은 성공하지 못했고 그결과 많은 아나운서들이 보복 인사조치를 당했지 

당시에 그 런올캐스터 발탁 발표가 있고나서 기억나는 반응이 
내가 알고 너도 아는 그 변희재가 본인 트위터에 
“런던올림픽 MBC 중계팀을 양승은, 배현진, 김성주 등이 주도하면서, 
노조에 빌붙어 있는 오상진, 손정은, 문지애, 박경추 등이 완전히 아웃될 거라 보여집니다. 
시대 흐름에 걸맞는 권력 교체죠” 

정말 저 개소리가 현실이 되었단것만 봐도 
그냥 그저 그런 한 개인의 직장 연봉협상정도가 아니었단걸 알겠지?... 


그 개인이 본인의 영달을 위해 그랬다기엔 
다른 선택지가 충분히 있었고 그선택으로 인한 파장이 무릇 개인의 것만은 아니었기에 
사람들이 그의 행동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거라는 

 

짤은 당시 신의 계시 양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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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외방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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