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미 처먹은 후기. 해당하는 사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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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3년전쯤인데... 집으로 우편물이 하나 날라왔다.
경찰서에서 몇월몇칠 몇시까지 출석하라는 통보서가 왔어.
담당형사한테 뭔 일로 그러냐고 물어봐도 자세히 말 안해주고 모사이트 게시글에 댓글 단걸
누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하더라.
내가 자주가는 사이트인데 아무리 짱구 굴려도 고소미 처먹을 만한 댓글 쓴기억이 없는거야.
암튼 경찰서 출석하고 자세한 내용을 알게됐는데,
몇달전에 어떤 여자모델 사진이 올라온 게시글에 내가 "19호 닮았네"라고 썼는데
그걸로 고소를 한거지. 나만 고소한게 아니고 댓글쓴놈들 전부 고소했나보더라.
나 오기전에 몇놈 왔다갔다고 하다라고.
근데 난 쫌 억울했던게 진짜 19호랑 분위기가 비슷해서 쓴건데..
암튼 형사가 이것저것 묻는데, 왜 그런 내용으로 댓글을 쓴거냐,그게 명예 훼손이 되는지 알았냐고 묻더라고.
알았으면 안썼지 ㅆㅂ...
질문 다끝나고 다른 서류 몇개더 적고 끝났다고 하길래 이후엔 어떻게 진행되냐 물으니까
이건 전적으로 검사가 판단하는거니까 검사 맘이라고 하더라.
젠장... 재수없으면 벌금 나오겠구나하고 한 두달정도 기다리니까
다시 우편물이 왔는데 기소유예 처분이 났더라고. 죄는 인정되는데 기소는 안하고
대신 또 이런일로 고소 당하면 그때는 기소 당할지도 모른다는거지.
암튼 그때부터 댓글 싹 끊고 게시들도 안쓰게 됐지 뭐..
너희들도 그냥 ㅇㄷ나 열심히 박고 왠만하면 댓글에 개소리 쓰지 말아라. 나중에 졸라 골치 아프다.
저 아님 저도 퍼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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