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명령 내렸으면 다 살릴 수 있었는데.."

무명객혼돈 작성일 17.10.13 10: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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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123정이 촬영한 오전 9시 30분 경 세월호의 모습. [사진 유튜브 캡처]

 

9시 30분, 세월호는 아직 경사가 45도를 넘어가지 않은 상태였다. 

그동안 진행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경사 48.5도일 때 모든 층의 승객이 

10분 내에 물에 잠기지 않은 좌·우현 대기갑판으로 대피가 가능하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연구팀 가상 대피 시뮬레이션 결과)

 

그러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상황 보고에서 첫 보고 시간은 9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변경돼 있었다. 

대통령의 첫 지시(10시 15분)와의 간격을 줄인 것이다. 

또,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빨간 펜'으로 불법 수정, '청와대는 위기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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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급변침으로 기우는 사고가 발생한 그날 오전 8시 42분, 

배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8시 48분, 승객의 첫 119 신고는 8시 52분이었다. 

바로 그 시각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 방송이 처음 나왔다. 

오전 9시에는 현장에 이미 해군함 5척, 해경함 4척, 항공기 5대가 이동해 

있었다.

 

둘라에이스호 선장 문예식은 자신의 배가 길이 105m, 폭 15m로 세월호 

승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 9시 22분 경 진도 VTS와의 교신을 

통해 세월호에 "탈출을 시키십시오. 빨리!"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 시각 세월호의 상황은 각종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국민에게 전파되고 

있었고 YTN 등은 '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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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123정이 촬영한 오전 9시 30분 경 세월호의 모습. [사진 유튜브 캡처]

 

청와대에서 어떤 지시도 내려오지 않은 가운데 세월호 기관장과 선원들은 

퇴선 명령을 내리지 않고 9시 45분 해경에 의해 세월호에서 탈출했다. 

 

119에 첫 신고를 한 단원고 최덕하 학생은 174명의 승객과 선원을 구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지만 "가만히 기다리라"는 지시에 따르다 탈출하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5분 전인 오전 10시 15분, 해경에 

"단 한명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첫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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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가라앉았다.

 

http://v.media.daum.net/v/20171012204045037

 

9시30분에 첫보고를 받고 10시15분에 첫 지시를 내렸다는데 무려 45분동안 뭘 한게냐???

설마 정신이 몽롱해서 아무것도 못 한거야? 응?!?!?

아이들과 유가족 지금 심정이 하늘이 무너질듯한데 넌 정치 재기를 꿈꾼다고?

니가 인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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