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번거리며 교사 뒤를 따르던 학생이 갑자기 교사의 허리를 세게 걷어찬다.
학생이 선생님을 때리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일본 사회가 들썩거리고 있다.
해당 영상에선 교사가 놀라 돌아보지만 발길질은 또 한 번 이어진다.
멱살까지 잡힌 교사의 비명에 가까운 목소리가 들리지만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웃고 재밌어한다.
[우치오 미노루 / 학교 관계자 : 학생이 교사 말을 안 들으니까 교사가 책상 위에 있는 학생 태블릿PC를 가져간 것입니다.]
과거 일본에서 안전한 직장과 공무원이라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던 교사라는 직업이
이젠 3년내에 이직률이 45%가 넘어가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즉, 교사로 임용된 이후 3년내 1/2이 교사를 포기하고 떠나가는 것
또한 극도의 스트레스에서 오는 정신질환으로 휴직하는 교사의 비율은 25년 전보다 무려 5배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