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69.4%..한중합의·시정연설에 반등

심의 허준 작성일 17.11.02 1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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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민주 50.9%, 한국 17.5%

국민 6.6%, 정의 5.7%, 바른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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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약 2개월 만에 다시 70%선에 근접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2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2017년 11월1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오른 69.4%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포인트 떨어진 25.4%였으며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5.2%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국회 시정연설이 여론의 주목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은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 수도권과 60대 이상, 50대, 3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과 함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1.7%포인트 상승하며 다시 50%대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한중관계 회복 조짐을 비롯해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등으로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하락세가 멈추면서 50.9%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친박 출당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증폭하고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 상납 의혹이 확산, 1.4%포인트 하락하면서 17.5%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충청권과 PK, 20대와 50대 등에서 소폭 결집하면서 0.7%포인트 오른 6.6%였으며 정의당은 1.0%포인트 오른 5.7%, 분당 위기에 직면한 바른정당은 0.3%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하며 지난 4월2주차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2%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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