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한강공원에도 산다…SFTS 유발 참진드기 서울서식 확인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참진드기가 서울에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면역진단팀은 최근 발표한 '서울지역에서 채집된 참진드기 분포 및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분석(2014~2016년)'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민들이 많이 찾는 한강공원, 한강지류천, 공원·, 둘레길, 산책길 등을 중심으로 4~10월에 걸쳐 참진드기를 채집했다. 그 결과 35개 지점중 19곳에서 참진드기 7021개체가 확인됐다.
진드기별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80% 정도를 차지했고 일본참진드기, 응에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