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대대장 권영환 중령

댓글전문가 작성일 17.11.16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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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오후 3시 15분경에 총탄 발사음이 들리자마자 JSA 한국군 경비대대장 권영환 중령(육사 54기)은 전방의 적황부터 살폈다. 북한군 증원병력이 몰려오는 사실이 확인됐다.
 
초소의 북한군 병력과 합치면 적군의 수가 아군보다 많아지는 상황. 권 중령은 무장부터 시켰다. 평소 무장인 권총 대신 K-2 소총과 방탄복·방탄헬멧을 갖추고 병력을 길목에 배치하는 한편 대대 병력의 증원을 명령했다.  

 

 

전투준비와 배치가 끝난 후 권 중령은 열상감시장비(TOD)를 운용했다. 오후 3시 31분경 북한군 병사가 부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낙엽을 모아둔 곳에 쓰러져 외부 식별이 쉽지 않은 상태였으나 감시 장비가 찾아냈다. 
 
권 중령은 즉각 부사관 중에서 행동이 민첩한 중사 2명을 대동, 낮은 포복으로 북한군 병사에게 접근해 3시 56분경 신병을 확보했다. 4시 4분에는 귀순병사를 헬기장으로 이동시켰고, 4시 45분에 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후송을 완료했다. 

 

 

고위 장성마다 권중령에게 "왜 부하들을 보내지 않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3주 전에도 판문점을 방문했다는 한 장성의 전언에 따르면 쓰러진 귀순자와 북한군 초소의 거리는 불과 수십m였다. 권총 사격으로도 맞힐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북한군 초소에는 소총뿐 아니라 중화기까지 배치돼 있었다. 권 중령은 “차마 아이들을 보낼 수는 없었다”고 답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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