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만원
어떻게된걸까?
가격비교부터가자
http://www.iodata.jp/product/usbmemory/standard/edp2/
포병용 usb는 2004년도에 개발시작된 물건이고
위의 가격표는 2005년 후반쯤 나온 usb 가격표다
8기가에 13만8천엔 대략 130만원
4기가는 7만5천엔 대략 70만원
그때당시 메모리가격덤핑이 의심되긴하지만... 고급형 usb의 시중가가 어마무시
슬슬 감이오지?
스펙을볼까?
고급형이지만 0~45도
즉 0도이하 45도 이상에서 작동이 제대로 안된다고 할수있음
포병용 usb를 보면 영하 30도 영상 50도 까지 버틸수있게끔 되있는데
추운겨울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위해서는
영하의 온도에서 버티기위해 온열기능을 넣어야했음
(이게 시중에 판매되던 아이언키라는 고급형 보안 usb 작동온도는 0~70도
높은온도는 더버티긴하는데 영하의 온도는 버티지못함)
넘어가서
포병용 usb이기때문에 충격에 매우 강해야하는데
왜그러나면 상대방의 포격이나 내가 포격을 했을때 어마무지한 충격이 발생함은 물론이고
k77이나 k9 k55 라는 자주포에서 사격통제장치에 사용하기위해서 사용하는 usb이기때문에
진동과(궤도차량은 기동시에 진동이 엄청심함) 충격에 강하도록 만들어야했음
그러다보니 열전도와 충격에강한 특수소재를 사용함
또한 600개 가량의 소량생산이기때문에 설비공정또한 문제인데다가
이게 [군용]이기때문에 지속적인 d/l 관리해줘야해서
납품후에도 십수년동안 정비와 교체를위해서 그관련 장비와 부속들은 보유해야됨
그장비와 부속들은 반드시 그 군용usb만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하기때문에
생산,보수 시설의 정비 관리 비용이 추가적으로 붙어서 나올수밖에없음
정리하면
1. 저온에서 작동이 가능해야함
2. 충격과 진동에 강해야함
3. 소량생산
4. 군용
5. 그당시 하이엔드급의 스펙
이렇기때문에 95만원(실제 납품가 60만원) 정비비용 74 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이 나온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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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납품했던 회사 직원이 쓴 글
>
그 USB 사건은 이미 해명되었는데 언론에서는 잊혀졌죠. 그거 넥스원에서 만들어서 납품했었습니다. 원래 개발시점에서 USB라는 것이 최초 등장하였고, 개발자들이 편리하니까 실험시에 데이터 다운로드 용으로 썼었어요. 정식 주장비에는 원래 없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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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완료되고 양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USB가 어느 정도 대중화 되자, 정식으로 USB를 주장비에 포함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이 있었고 넥스원은 군용 환경에 맞추기 위해 TFT 를 급조하여 10개월인가만에 만들어 냅니다. 물론 그 당시에 소량으로 군용 USB메모리 는 없었고 삼성등의 메모리 제조사의 문전 박대를 당하죠. 100개? 딴 데 가보슈. . .ㅋㅋ
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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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팀에서는 난리가 났었다고 하더군요. 빨리 양산 해야되는데 갑자기 USB없다고 양산허가가 안나니까요. 하여간 그렇게 다시 개발자 투입해서 USB환경시험까지 완료해서 납품 후 재료비만 1/n 한 가격이 그 가격이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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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원은 그 USB 만들어 납품해서 돈 벌었는냐?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개발자 인력 투입비나 환경시험비 등이 들어가서 손해 보고 한 것이에요. 어차피 주장비 운용성을 좋게 한다는 좋은 취지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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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산 시점에서 보면 외국 장비에는 없는 USB포트가 달린 최초의 장비가 되었고, 전용 극한 환경용 USB까지 보너스로 확보하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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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 생각엔 주문제작품과 대량생산품을 같은 가격 선상에 놓고 비교 많이 하시는데요. 그 당시엔 USB도 생소하던 시절이었습니다.
2007년당시 미국에서 만들어진 군용 저장장치스펙과 가격정보
표준용량 1GB
미군 MIL-STD-810E 테스트 통과
동작보장온도 -40도 ~ 85도
(미동작시 -55 ~ 95도)
단가 1GB당 700달러
http://linuxdevices.linuxgizmos.com/ultra-rugged-usb-key-supports-lin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