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할때 본 쩌는 여군 썰

미스춘향지윤 작성일 17.12.20 12: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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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drip.net/148574295

2017.12.20 11:37:21

군생활 말년때 우리 부대로 여군 하사 한명이 전입 온다는 소식을 들음.  

 

대대 축구대회 기간 중이어서 장난으로 축구 존나 잘 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전 소속 부대가 국군상무 ㅋㅋㅋ 상무 골키퍼였더라.

 

존나 불쌍한게 여자축구는 상무도 드래프트권이 있어서 뽑히면 바로 입대 영장 날아온다고 함.

 

거부할 수도 있는데 드래프트 거부하면 2년간 타팀과 계약이 안돼서 울며겨자먹기로 하사 임관해야함 ㅠㅠ

 

결혼하게 돼서 축구 접을려고 했지만 이미 하사 신분이라 의무 복무기간 4년 채워야 해서 전투부대로 전입 왔다더라 ㅠㅠ

 

전입 오자마자 뽈 차는거 좋아하는 중사, 상사들 신나가지고 골키퍼 시키고 뻥뻥 차는데 ㅋㅋ ㄹㅇ 연병장 흙바닥에서 붕붕 날라다님.  

 

대대 축구대회 8강전에 우리 소대 골키퍼로 등록했더니 상대 소대에서 ㅅㅂ 아무리 여군이라도 애들 노는데 프로선수를 넣는게 말이 되냐고 항의해서 원래 포지션인 골키퍼 말고 미드필더로 넣겠다고 합의 봄.  

 

경기 시작 됐는데 ㅅㅂ 평소에 존나 내성적이고 얌전하던 양반이 아래위 올검에 흰 글씨로 등에 ‘국군상무’ 라고 적힌 츄리닝 입고 눈빛이 바뀌며 존나 뛰어다님.  

 

상무 츄리닝 첨 봤는데 포스 존나 쩜. 국군상무 4글자가 존나 압도적인 포스를 내뿜음.

 

공간 침투하면서 패스달라고 소리지르는데 연병장이 쩌렁쩌렁 울림.  

 

하프라인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빠따 좋은 상병이 차려고 하는데 비키라고 함.  

 

하프라인에서 뽈을 까는데 ㄹㅇ 존나 감겨서 전방에 있던 우리 소대 상사 머리에 택배 배달함.  

 

그렇게 1어시하고 유유히 교체돼서 사라짐.  

 

존나 멋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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