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성화 점화 소감을 밝혔다

Cross_X 작성일 18.02.10 13: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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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불이 붙으니 울컥했다" : 김연아가 성화 점화 소감을 밝혔다

"그렇게 높은 곳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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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공개된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는  바로 김연아였다

10일 오전, 김연아는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화 점화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우선 올림픽 성화 마지막 점화주자로 참여하게 되어 너무 영광스러웠다. 특히 난 선수출신이기에 느낌이 더 남달랐다”고 입을 뗀 김연아는 ”선수 은퇴한지 몇 년 됐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점화를 해 더욱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얼음 위에서는 저도 10여 년 넘게 생활했는데 그렇게 높은 곳은 처음이었다. 많이 긴장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실수 없이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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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숱한 영광과 감동의 순간을 경험했지만 이번은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김연아는 ”사실 연습을 할 때도 그리 긴장하진 않았다. 리허설 때도 그리 큰 느낌이 오지 않았는데, 막상 실전에 돌입하니까 느낌이 확 달랐다. 성화를 받고 불을 붙이는데, 그때는 나도 울컥했다. 선수 출신이기도 하고, 올림픽이 진짜 시작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까 뜨거워졌다”고 말한 뒤 ”그러나 너무 빨리 끝나서 허무한 감도 있었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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