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팀 미담

Cross_X 작성일 18.02.24 12: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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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의 미담이 알려졌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컬링 대표팀에게 특별한 영상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영상의 주인공은 보스니아에 사는 16살 소년 알리오사였습니다.


긴 내전으로 고통받은 보스니아에서 자란 알리오사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이때 알리오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게 바로 경북컬링팀이었습니다.


경북컬링팀 선수들은 2011년부터 해외 아동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김민정 감독은 "해외에서 진행되는 상금대회에 많이 출전하게 되는데 훈련비용 등으로 사용하고 남은 돈은 선수들이 원하는 곳에 기부하고 있다"며 "2010년 여자 국가대표팀이 처음 창단되고 난 후부터 월드비전에 후원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컬링팀의 도움 덕분에 알리오사는 중학교 과정까지 마치고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알리오사가 고등학교에 가기 위해 거주지를 옮기면서 후원자와 교류를 지속하기 어려워지자,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알리오사는 "후원자님이 컬링팀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 인터넷에서 컬링에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고 영상도 봤다. 참 흥미로워 보였다"며 "최근 후원자님이 동계올림픽 컬링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뻤다.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고 꼭 금메달 따실 거라 믿는다. 친구들과 함께 지켜볼 테니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알리오사는 "응원하려고 한국말을 준비했는데 이해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서툰 한국어로 "감사해요. 사랑해요. 경북컬링팀!"이라고 전했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55&aid=0000616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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